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사무라고우치 마모루 대작 사건 (문단 편집) == 사건의 후폭풍 == 사무라고우치의 실토와 니가키의 폭로 직후 관련 업계는 그야말로 [[멘탈붕괴|멘붕]]에 빠졌다. 경기까지 불과 1주일을 앞두고 이 소식을 들은 [[다카하시 다이스케]]도 역시 충격을 받았다고 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그 짧은 시간 동안 음악을 바꾸고 안무를 다시 짜기는 불가능했는지 '내가 좋다고 느껴서 고른 음악이고, 작곡가가 누가 되든 간에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http://news.donga.com/3/all/20140206/60604720/1|밝혔다.]] 일본 피겨 스케이팅 연맹도 이 사건과 관련된 연기 음악의 변경은 없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대신 연맹에서는 사무라고우치의 이름을 삭제하고 사용하기로 했는데 [[국제빙상경기연맹]] 측에서는 '연기 음악을 선곡하고 통보할 때 굳이 작곡자의 이름까지 같이 제출할 필요는 없으며, 해당 곡을 연기 음악으로 사용하는 것에 문제는 없다'고 답변했다. 사무라고우치의 인터뷰 기사를 실었던 월간지 '가정화보' 2014년 2월호는 사무라고우치의 발표 직후 추가 인쇄가 정지되었고 교향곡 1번과 '피아노 작품집', '현을 위한 작품집' 같은 음반들로 대박을 쳤던 일본 컬럼비아는 공식 성명을 통해 사죄의 뜻을 밝혔다. 또 사무라고우치의 자서전 '교향곡 제1번 ~어둠 속의 작은 빛~'도 발표 직후 절판 조치되었고 사무라고우치 작품이 연주될 예정이었던 콘서트들도 취소 혹은 프로그램 변경이 속출했다. 다큐멘터리까지 제작하며 사무라고우치 열풍에 일조했던 NHK도 '취재와 제작 과정에서 검토가 있기는 했지만, 사무라고우치가 진짜 작곡가가 아니라는 사실은 알 수 없었다'는 해명을 했다. 13일에는 NHK 회장 모미이 가쓰토(籾井勝人)가 정례 회견에서 진실과 다른 방송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고 프로그램 제작과 관련된 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며 향후 사무라고우치의 고스트라이터 기용과 청각장애 의혹에 대한 검증 방송도 기획도 시사했다. 교향곡 1번의 작곡 공로로 사무라고우치에게 히로시마 시민상을 수여한 히로시마시청도 2월 6일에 사무라고우치의 개인 변호인을 통해 시민상을 자진 반납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은 뒤 이튿날 시청 앞 게시판에 '사무라고우치의 히로시마 시민상 수상을 취소한다'는 내용의 공고문을 붙였고 사무라고우치의 개인 변호인에게 표창장 반환 요청을 했다.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현]] [[모토미야시]]에서 사무라고우치에게 위촉한 시민의 노래 'みずいろのまち'도 이 사건으로 인해 파기되었다. 모토미야시청 측은 사무라고우치에게 2014년 1월 이 노래의 악보를 받아 [[도호쿠 대지진]] 3주년 추모 행사를 통해 처음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사건이 불거지자 계획을 취소하고 다른 작곡가에게 재위촉할 것을 검토했다고 한다. 또 시청 측에서 사무라고우치에게 지급할 예정이었던 작곡 사례금 200만 엔도 지급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본 레코드협회도 2014년 2월 7일에 교향곡 1번의 음반이 갖고 있던 '골드 디스크' 인증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골드 디스크는 출하량이 10만 장을 넘는 음반에 주어지는 인증인데 일본 음반 중 이 인증이 취소된 것은 이 사례가 처음이라고 한다. 다만 이 결정은 협회 측이 직접 내린 것이 아니라 발매 음반사인 일본 컬럼비아 측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고 하며 컬럼비아 측의 발표에 따르면 이 사건이 일으키고 있는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협회 측에 인증 취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원래 레코드협회 출하량 인증은 레코드협회에서 확인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음반사에서 개별적으로 근거 자료와 함께 협회에 인증 신청을 하는 방식이라 음반사에서 인증을 취소하는 것도 절차적으로 문제될 것은 없다. 상술한 신초 45의 의혹 제기 기사가 사실상 결정타가 되었지만 사실 이전에도 사무라고우치의 작품에 대한 비판이나 그의 청각장애에 대한 의혹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베스트셀러 음반이 된 교향곡 1번의 경우에도 교향곡이라기보다는 [[구스타프 말러]]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와 같은 후기 낭만파 관현악 작곡가들이 남긴 형식적인 [[클리셰]]만을 따르는 대규모 시대착오적 통속 영화음악 같다는 평이 많았고 귀무자 교향 모음곡에서 보듯이 곡의 내용에 비해 지나치게 대편성의 오케스트라를 남발하여 곡 자체의 수준을 저하시킨다는 지적도 있었다. 또 현대음악에 대한 공개적 거부나 록과 [[대중음악|팝]] 음악에 대한 [[디스#s-3]] 등의 [[어그로]]도 문제가 되어 왔다. 하지만 장애를 극복한 자수성가형 인물이라는 점 때문에 이러한 비판은 그 동안 큰 힘을 못 써 왔고 오히려 일본의 유명 음악인들은 사무라고우치의 작품을 보기 드문 대작 등으로 극찬하면서 그의 입지를 확고하게 다져 주었다. 그리고 사무라고우치의 발표 직후 이들은 곧 자신의 의견을 번복하거나 사과해야 하는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되었고 전문가들뿐 아니라 그의 음악을 좋아해 온 팬들 역시 멘붕에 빠졌다. 일본의 현대음악 작곡가인 후지쿠라 다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작곡가 이름이 바뀌었다고 해서 그 음악에 감동받았다는 이들이 말을 바꾸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이 사건에 대해 간단히 평했다. 다만 사무라고우치의 작품을 호평한 음악 관계자들은 그들 자신이 이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하지 않았음에도 '시대착오적 작품을 옹호했다'는 이유로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교향곡 1번 'HIROSHIMA'를 공개적으로 절찬한 작곡가 사에구사 시게아키(三枝成彰)[* 클래식을 중심으로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본의 중견 작곡가로, [[기동전사 Z 건담]]과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의 음악도 담당한 바 있다.]와 [[요시마츠 타카시]][* 신낭만주의 성향의 작곡가로, 주로 클래식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음악평론가 스즈키 아쓰후미와 교 미쓰토시가 이런 경우인데 스즈키와 교는 '니가키의 기자회견 이후의 동향' 문단에서도 나오듯이 자신들이 사무라고우치 작품에 대한 호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이 터지자 '이미 이전부터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경솔하게 입을 터는 바람에 '그걸 알고 있었다면 왜 침묵하고 있었나. 평론가로서 부끄럽지도 않느냐'는 비아냥을 알아서 듣게 되었다. --본인 말대로면 공범이네-- 이 사건에 따라 사무라고우치 명의/니가키 작곡으로 만들어진 곡들에 대한 저작권 분쟁도 예상되었다. 일본 저작권법에 따르면 상호 계약이 성립되었을 때 저작물 권리가 타인에게 양도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지만 저작인격권의 양도는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 사건의 경우 사무라고우치가 니가키의 저작인격권을 침해했다고 해석할 수 있지만 니가키 자신이 기자회견에서 이 문제에 대한 [[소송]]이나 이의제기는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법적 절차를 밟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니가키 자신도 유명인의 인기를 등에 업고 고스트라이터 짓을 장기간 해 온 공범으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면할 수 없기 때문에 소송이 진행되더라도 개인이 아닌 회사 차원에서 일어날 확률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일단 [[JASRAC]]에서는 2014년 2월 5일부터 해당 작품들의 저작권과 저작인격권 문제가 명확히 해결될 때까지 모든 연주와 녹음, 방송 허가를 보류했다. 이에 따라 일본 내에서 사무라고우치 작품이 수록된 모든 음반과 영상물의 발매와 유통도 공식 중지되었다. 오랫동안 고스트라이터를 기용하고 가짜 청각장애인 의혹까지 제기된 사무라고우치 개인 외에도 업계의 고질적인 악습이나 장애인 판정의 허술함을 지적하는 의견도 나왔다. 니가키의 지인이라는 작곡가 이토 겐(伊東乾)은 이 사건이 일본 음악계에서 경력을 과장되게 각색해 마케팅에 이용하고 대리 작곡가를 기용해도 눈감아 주거나 진실을 밝히기 꺼리며 감춰온 풍토 탓도 있다는 개인적인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12일에 열린 일본 내각 국무회의에서도 이 사건이 거론되었는데 후생노동대신 [[다무라 노리히사]]는 사무라고우치의 청각장애 의혹 해명과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에 '장애인 수첩 발급을 취소할 수도 있으며, 정부가 지급해 온 장애인 연금 지급도 다시 재조사한 뒤 반환을 요구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장애인도 아닌데 허위 진단서 등을 제출하여 장애자수첩 및 장애연금을 받은 것은 엄청난 공문서 위조나 마찬가지다.] 이어 18일에 열린 일본 국회 중의원 예산회의에서 [[민주당(일본 1998년)|민주당]] 의원 [[후루카와 모토히사]]가 사무라고우치의 청각장애 의혹과 관련해 다무라에게 행한 질의에 대해서는 '이 사건에 대한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 청각장애인 테스트 방법의 수정도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국]]에서도 이 사건이 화제가 되었는데 2013년에 사무라고우치의 피아노 곡들을 연주하고 음반으로 내면서 사무라고우치 열풍에 동참한 피아니스트가 상술했듯이 [[손열음]]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손열음은 사건이 전개되던 동안 침묵을 지켰고 논란이 가라앉을 때까지 무대응을 유지했다. 이는 손열음뿐 아니라 사무라고우치의 곡들을 공연하고 녹음했던 연주자나 지휘자, 관현악단도 마찬가지였다. 하기야 그들도 사무라고우치의 사기 행각을 처음부터 알고 그런 것이 아닌 이상 '[[흑역사]]'라면 몰라도 '공범' 취급을 받는 것은 억울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